1. 알코올 중독의 이해
저는 업무를 하면서 일과 연관된 협력업체의 직원들과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유독 성실하고 마음씨 착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인사성도 바르고 조용하며 자기 업무에 충실하여 보기 좋은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 업체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고, 그 친구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연락이 와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저는 조금 놀랐지만, 주변에서 그 친구의 이전 생활에 대하여 듣게 되었는데 그는 가끔 연락되지 않고 회사에 결근을 하는 일들이 있었으며, 업무에 집중을 못 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였다고 합니다.
그때 느끼게 된 생각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우리 주위 혹은 내 몸속에도 알코올 중독자가 생각보다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 문제에 대해 피해 갈 수 없음을 인지하고 생각보다 흔한 알코올 중독에 대하여 이해해 보려 합니다.
알코올 중독은 술을 과하게 마시는 습관이 주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술을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입니다. 그 증상으로는 술을 마시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며 마시는 양이나 횟수를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통제력 부족 상태가 발생합니다. 중요한 일상보다 술이 우선순위가 되고, 술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망가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알코올 중독 증상 중 술을 끊기 위해 시도를 하게 되면 불안, 떨림, 땀이 나는 등의 금단 증상을 느끼기도 합니다.
2. 알코올 중독의 인정
알코올 중독을 인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여러 사례를 지켜보면 자신의 이런 상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본인은 술을 즐기는 애주가일 뿐이지 중독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점점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본인의 상황을 인정하고 자신을 돌보는 것이 본인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여기 몇 가지 방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나의 행동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술 때문에 중요한 일을 망친 적이 있는지, 술을 끊으려 하였지만 유혹에 쉽게 무너진 적이 있는지, 주변에서 본인의 음주 습관을 걱정하는 모습이 있는지를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두 번째는 내 몸과 마음에서 신호가 오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술을 마신 후 몸이 안 좋거나 술이 없을 때 불안감과 짜증을 느끼며, 술을 반복적으로 먹는 이유가 스트레스를 잊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이 든다면 이는 증상이 시작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본인을 알코올 중독의 초기 증상으로 빠르게 인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문제는 심각해지지 않습니다. 중독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단지 몸과 뇌가 술에 의존하게 된 상태입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도움이 본인 자신의 의지와 가족 혹은 동료들이 도와준다면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3.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술을 완전히 끊을 것인지 한 달에 한두 번으로 줄일 것인지 구체적으로 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한 달에 한두 번의 목표는 과음하지 않는 양에서 목표를 정하셔야 합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의 음주와 과음으로 이어진다면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술을 마시게 되는 감정 및 상황을 적어봅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 외로움, 특정 모임, 특정 장소와 같은 상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피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스트레스나 외로움과 같이 감정적인 문제로 인하여 술을 반복적으로 찾게 된다면 바로 주기적인 운동이나 취미를 만들어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야 합니다. 본인이 재밌고 즐길 수 있는 취미나 운동을 찾으시면 됩니다. 이러한 목표 및 계획은 꼭 주변에 본인을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미 중독이 심각한 상황이라 하여도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을 절망적으로 결정하지 않으며 상담받고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그 희망이 치료에 시작입니다.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은 남 일이 아닙니다. 글을 쓰고 있는 저나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혹은 주변에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부끄럽거나 숨겨야 할 일이 아닙니다. 서로가 의지하며 도와주고 그 도움을 인정하고 같이 손을 잡고 해결한다면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술은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무시해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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